<주역>을 모든 경전 중에서 음뜨가는 경전이라고 하여 군경지수群經之首라고 불리운다.

동방근세의 영향력이 지해했던 사상가라 할 수 있는 주희(朱熹,

1130~1200)가 [주역]이라는 서물의 성격에 관하여 매우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대저 [역]이라는 것은 하나의 복서(卜筮) 책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궁정의 사관이나 점을 치는 예관들이 비밀리에 소장하면서 나라의 대사 길흉을 점치는 데 사용하였던 것이기 때문에, 그 문자가 지극히 간략하여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공자가 그 문헌을 발굴하기에 이르러, 그 뜻을 부연하여 엮어낸 것이 소위 십익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십익라고 하는 것은 단전, 상전, 계사전, 문언, 잡괘니 하는 류의 것들이다. 이 십익에 이르러 비로소 [주역]이라는 문헌의 합리적 논리가 잡혔다.

<주자어류 朱子語類> 권 제67, 독역지법 讀易之法>

복서로서 역의 의미

역은 점서일 뿐이다. (역지시개복서서易只是箇卜筮書)

역은 음양일 뿐이다. (역지시개음양 易只是箇陰陽)

역은 일음일양의 운동변화일 뿐이다. (역지시일음일양 易只是一陰一陽 주출허다반양做出許多般樣)

'역'은 점으로서 역과 철학으로서 역으로 나뉜다. 전자를 점역 (占易 Divinatory I)이라고 하고 후자를 학역 (學易 Philosophical l)라고 한다. 또한 전자는 역의 이치를 도식적이고 수학적인 방법으로 풀이함. 상수지학 象數之學이라고 한다. 후자는 역을 상식적 언어로 철학적 해석을 함. 의리지학 義理之學이라고 부른다. 상수파는 한나라에서 크게 성해했기 때문에 한역 漢易이라고 하고 의리파는 주로 송나라에서 크게 발전했기 때문에 송역 宋易이라고 한다.

역의 두 부류

점역(점으로서의 역) 학역(철학으로서의 역)

象數之學 義理之學

Divinatory I Philosophical I

漢역(한나라에서 발전) 宋역(송나라에서 발전)

앞서 주희가 역이라는 것은 하나의 복서 책자에 지나지 않는다(易只是箇卜筮書)라는 말의 복서서라고 규정된 역이라는 말은 오늘날 우리가 흔하게 보고 있는 주역이라는 서물 전체를 놓고 하는 말이 아니다. 주희가 卜筮書라고 규정한 역은 고층대에 속하는 오리지날한 역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를 역경(易經)이라 한다.

역은 경(經)과 전(傳)으로 나뉜다. 경이란 벼리가 되는 날실을 가리키는 것이고 전이란 그 오리지날한 벼리를 펼쳐내어 전해지는 것을 뜻한다. 경이 몸뚱이라고 한다면 전은 그 몸뚱이에 달린 날개를 의미한다. 그 날개 노릇하는 것이 열 개의 문헌이 있다고 해서 십익(十翼)이라고 한다. 경(Divination)은 점을 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이고 전(Interpretaion)은 다양한 해석의 체계를 지칭한다. 경은 공자 이전(Pre-Confucius) 것이고 전은 공자 이후(Post-Confucius) 것이다.

易의 갈래

經(점을 치기위한 최소한의 것) 傳(다양한 해석의 체계)

몸둥이 날개

易經 易傳

經 十翼

Divination Interpretation

Pre-Confucius Post-Confucius

역의 역사적 기원

문헌적으로 남아있는 점의 형태는 거북의 배딱지(腹甲)나 소 견갑골(肩胛骨)을 활용하여 치는 것인데 거북의 배딱지를 갑(甲)이라고 부르고 소 견갑골을 골(骨)이라 부르기 때문에 그 것들을 합쳐 '갑골'이라 부른다. 이 재료로 점 치고, 그 점을 치게 된 상황(命辭,또는 貞辭)과 갈라진 모양을 보고 길흉을 판단한 내용, 그리고 해당사항이 점사(占辭)대로 실현되었는지를 입증하는 기록, 또 점을 친 날짜나 점쟁이(貞人)의 이름 등을 갑골에 새겨 놓았는데 이를 갑골문이라고 부른다.

점을 치는 방식은 배딱지의 안쪽으로 복卜자 모양의 홈을 파서 그곳에 뜸쑥이나 숯가루를 태워 반대편으로 껍질이 갈라지는 모양을 보고 판단을 내렸다. 세로 홈을 착(鑿) 가로 홈을 찬(鑽)이라 한다. 세월일 흘러 이 복점의 방식이 번거럽고 불규칙적 임의성에 대해 불만을 품은 자들이 보다 간결하고 확실한 방법을 고안하기에 이르렀는데 이 것이 역의 시작이다.

[周禮]의 <春官宗伯> 太卜조에 "三易"을 논하는데 주역 이외에도 연산역連山易과 귀장역歸藏易이 더 있었다고 한다. 연산이란 산봉오리가 다 연결되어 끊어지지 않는 모습이고 귀장이란 만물의 이치가 모두 그곳으로 돌아가 저장된다는 뜻이다. 연산역은 복희씨가 만들었다고 하여 夏나라의 역이라 하고 귀장역은 황제가 만들었다고 하여 殷나라의 역이라 한다. 은나라에서 주나라로 바뀌는 혁명의 시기에 문왕이 만들었다고 해서 주나라의 역이라고 하여 주역이라고 부른다. 연산역과 귀장역은 전해지지 않고 주역 만이 현존한다.

그래서 <계사>하 7장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역이 흥기한 것은 中古의 새대라 해야 할 것이다. 역을 새롭게 작한 사람은 우환 곳에서 지은 것이다. 易之興也, 其於中古乎! 作易者, 其有憂患乎!"

여기서 "우환"이라는 말은 주역을 이해하고 동방고문명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주역의 모든 명제는 이 우환과 관련이 있다. 주희는 문왕(文王)이 유리(羑里)감옥에 갇혀있을 때 역도(易道)를 부흥시켰다고 주를 달았다.

###유리(羑里)감옥 : 주나라의 문왕은 은나라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에게 붙잡혀 유리라는 지역의 감옥에 갇혔는데, 이곳에서 《주역》(周易)을 집필했다고 전해집니다. "유리감옥"은 단순히 지명을 가리키는 것뿐만 아니라, 억압이나 고난 속에서도 지혜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로도 상징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오늘날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사람들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羑: 바른 말할 유)

정현은 "주역"이란 주역에서 말하는 역도야말로 가장 넓고 보편적인 것이며 갖추지 아니한 것이 없다(周易者, 言易道周普, 无所不備.)

***三易***

連山易 歸藏易 周易

夏나라 역 殷나라 역 周나라 역

복희 황제 문왕

失專 失專 現存

艮으로 시작 坤으로 시작 乾으로 시작

64괘 64괘 64괘

산봉우리가 만물의 이치가 보편적

연이었다 이곳으로 귀착